안녕하십니까 영양사 타민입니다.
아동기는 만 6세부터 11세까지로 신체적 성장과 기관 및 조직의 발달과 더불어 인지적, 감정적 및 사회적 성장이 꾸준히 이루어지는 시기 입니다. 이때 정서적으로 독립하여 본인의 가족, 학교 및 사회에서의 역할을 인지하게 되며 특히 또래친구와의 관계가 형성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를 알게 되며 자기 자신이 특정한 일을 할 수 있다는‘자기효능감’과 사회성이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영양의 불량이나 과다로 건강에 장애가 오면 정서적, 지적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영양교육은 인지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인 수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1.아동의 식행동에 미치는 환경요인
대충매체는 정신적,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아동의 식품태도와 특정식품에 대한 기호에도 영향을 줍니다. 특히 요즘은 어린아이들도 스마트폰을 사용 하면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각종 음식섭취 동영상에 쉽게 노출이 됩니다.
자극적인 맛과 칼로리가 높은 가공식품이나, 즉석식품 섭취 동영상을 시청한 어린이는 자신의 욕구충족을 위하여 직접 소비행동에 참여하게 되고, 부모로 하여금 간식 패턴에도 영향을 주어 아이들은 점점 기름진 맛을 선호하게 되고 이는 비만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부모보다 교사나 친구의 충고를 더 잘 받아들이고 많은 선택과정에서도 친구의 영향을 쉽게 받게 되므로 식품의 기호도와 선택도 주위 친구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선 이런 어린아이의 비만 및 영양 불균형 예방을 위해 고열량 및 저영양 식품의 TV광고를 오후 5~7시에는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아동의 영양실태 - 소아비만
코로나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었을 때 확찐자(살이 확 찌게 된 사람)라는 표현이 생겼습니다. 이는 성인만의 문제가 아닌 전 연령이 해당되는 공통어입니다. 실제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수업을 하게 되고, 수영장, 태권도 등의 이용률 감소로 아이들의 활동량이 줄어 소아비만도가 급증 했다고 합니다.
학교 급식은 영양학적으로 매우 균형 있는 식단입니다. 그치만 급식이 아닌 집에서 식사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패스트푸드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는 곧 영양 불균형 및 비만으로 이어졌습니다.
패스트푸드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포화지방산, 나트륨 함량이 높으며 과일과 채소가 부족하여 칼슘, 철, 비타민A, B1, B2, C 등이 부족한 반면 단백질은 권장섭취량의 약 2배 섭취로 영양섭취 양극화 현상이 뚜렷합니다.
| 1일 단백질 권장 섭취량 | 남아 | 여아 |
| 6~8세 | 25g | 25g |
| 9~11세 | 30g | 30g |
3.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아동기의 비만율은 유아의 비만율에 비해 4배 이상 급등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가는 부모가 돌보는 유아기에 비만의 원인이 내재되어 있다가 아동기에 외부 식생활 환경 요인과 접하게 되면서 급속히 이행 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아동기 비만의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과 행동습관의 방치이므로 부모의 올바른 십습관지도와 운동요법(행동수정요법)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비만아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와 같은 대사성 질환이 조기에 나타나고 어린이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성인 비만의 경우 지방세포의 개수는 비교적 일정하고 부피만 증가하는 반면 성장기엔 세포분열이 왕성하기 때문에 지방세포의 수도 쉽게 증가 됩니다. 늘어난 지방세포는 줄이기 쉽지 않고, 성인비만으로 까지 이어질 확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다량의 지방세포는 성장호르몬을 빠르게 촉진하기 때문에 또래 아이보다 빠른 성장이 찾아오고, 성조숙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빠른 성장이 좋지 않은 이유는 그만큼 성장판이 빠르게 닫힐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청소년기에 성장부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성조숙증이 나타났다면 비만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4.소아비만의 건강한 다이어트
소아비만을 방치할 경우 당뇨와 같은 성인병에 걸릴 수 있는데요. 이러한 소아비만의 다이어트 방법은 어른의 관점과는 다릅니다. 성인의 경우 체중감량이 목적이지만 아이의 경우 체중감량 뿐만 아니라 성장도 하여야 하기때문에 현재 체중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키성장에 도움을 주어 결과적으로 표준체중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3끼 일정한 양의 식사를 하며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과도한 간식, 탄산음료, 밀가루는 자제하는 것이 좋고, 줄넘기나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영양섭취 양극화 해결을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충 또한 중요합니다. 비타민A는 성장을 촉진하며 시각세포의 구성성분으로 작용하며, 상피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족 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고 섬모가 빠지며 세균의 침입이 쉽게 일어나고 영양소의 흡수율이 감소하여 치아도 약해진다고 합니다.
| 1일 비타민A 권장섭취량 | 남아 | 여아 |
| 6~8세 | 450µgRAE | 400µgRAE |
| 9~11세 | 600µgRAE | 550µgRAE |
5.키성장의 핵심 - 성장판
성장판은 우리 몸의 팔과 다리의 뼈에서 길이성장이 일어나는 부분을 말합니다. 성장판은 유리질 연골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리질 연골 세포는 스스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성장호르몬, 성호르몬 등의 자극을 받으면 분화하기 시작하고 분화한 연골 세포 개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층층이 쌓이고 쌓인 세포 중에서 오래된 세포들은 죽어서 없어지거나 칼슘에 침착이 되면서 단단한 뼈로 변화합니다.
죽은 세포가 뼈로 형성되고 점점 쌓이면서 키가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이상 자랄 만한 연골 조직이나 공간이 없을 때 키성장도 끝나게 됩니다. 이렇게 성장판이 닫히면 키성장이 같이 멈추기 때문에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충분한 영양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키성장의 핵심 영양소인 칼슘과 비타민D도 중요하지만. 아연이 결핍될 경우 성장부진, 왜소증, 생식기의 부전증, 면역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9~11세 1일 아연 권장섭취량: 8mg)
| 1일 칼슘 권장섭취량 | 남아 | 여아 |
| 6~8세 | 700mg | 700mg |
| 9~11세 | 800mg | 800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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